계획적인 가계부를 쓰고 있는 부부도
예산이 흔들리는 순간이 있습니다.
바로 명절, 경조사비, 생일, 돌잔치, 회비 등 '비정기 지출'이 몰릴 때입니다.
이런 지출은 예상할 수 있는 것도 있고,
갑작스럽게 생기는 것도 있지만
하나같이 공통점은 있습니다.
👉 예산을 잡지 않으면 매번 통장이 비어간다는 것.
이번 글에서는 30대 부부가 실천할 수 있는
비정기 지출 예산 세우는 방법과 관리 팁을 정리해드립니다.
✅ 비정기 지출이란?
정기적으로 반복되지 않지만, 해마다 꼭 발생하는 비용을 의미합니다.
대표적인 항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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🎁 명절 선물비, 부모님 용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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🎂 가족·지인의 생일, 기념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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💒 결혼식, 돌잔치, 장례식 등 경조사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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🧾 각종 회비, 경조비, 연회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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🛠️ 가전 수리비, 자동차 세금 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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📱 휴대폰 기기 변경비, 대형쇼핑
👉 이런 지출은 월 고정비로 잡히지 않아
'가계부 밖의 지출'로 누적되어 소비 관리에 어려움을 줍니다.
✅ 비정기 지출을 방치하면 생기는 문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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📉 매달 가계부는 흑자인데, 통장은 늘 빠듯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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📆 명절, 연말만 되면 카드값이 치솟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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😓 급하게 카드 긁고, 다음 달 예산이 무너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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📌 장기 저축 목표에 영향 → 저축 중단 → 악순환 반복
👉 그래서 비정기 지출도 반드시 예산에 포함시켜야
전체 재무 흐름이 안정됩니다.
✅ 비정기 지출 예산 세우는 방법
1️⃣ 연간 예상 목록 만들기
한 해를 기준으로, 부부가 예상 가능한 지출을 먼저 목록화해보세요.
| 항목 | 월 | 예상 비용 |
|---|---|---|
| 설날 용돈 및 선물 | 1~2월 | 50만 원 |
| 부모님 생신(양가) | 3월, 10월 | 40만 원 |
| 친구 결혼식 2회 | 상반기, 하반기 | 20만 원 |
| 추석 비용 | 9월 | 50만 원 |
| 연말 모임/회식 | 12월 | 30만 원 |
| 기타 여유금 | 수시 | 30만 원 |
연간 합계 약 220만 원 → 월 기준 약 18.3만 원
💡 이렇게 예상 리스트를 만들면, 월평균 환산 예산을 알 수 있습니다.
2️⃣ ‘비정기 지출 전용 계좌’ 만들기
매달 일정 금액(예: 20만 원)을
비정기 지출 전용 계좌로 자동 이체해 두세요.
👉 이 계좌에서만 비정기 지출을 처리하면
✔️ 지출 추적이 쉽고
✔️ 월 예산을 건드리지 않아도 됩니다.
3️⃣ 예상 외 지출은 ‘긴급 지출’로 구분
계획에 없던 갑작스러운 경조사나 선물 구매 등은
긴급 지출 항목으로 분류하여
별도 기록을 남기고,
다음 달 예산에 반영하거나
연말 정산 시 비정기 지출 목록에 추가합니다.
✅ 부부가 함께 관리하는 팁
📌 월 1회 공유 시간 만들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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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이번 달 혹시 예상되는 비정기 지출 있어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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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다음 달에 생일이나 행사 있지 않았어?"
💡 짧은 대화만으로도 예상치 못한 카드값 폭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.
📌 지출 후 기록은 꼭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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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출 후 즉시 가계부나 메모 앱에 기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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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 항목으로 썼는지, 예상 내였는지 여부 메모
→ 이렇게 쌓인 데이터는 다음 해 예산에 큰 도움이 됩니다.
📌 예산 초과 시, 고정비 조정은 금지
비정기 지출이 예상보다 많이 나갔다고 해서
생활비, 보험료, 저축 등 고정비를 줄이지 마세요.
→ 대신, 다음 달 비정기 지출을 미리 줄이거나
당월 내 유동비(외식, 쇼핑 등)에서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
마무리하며
비정기 지출은 '갑자기 생기는 지출'이 아니라
예상할 수 있음에도 우리가 미리 준비하지 않았던 지출입니다.
30대 부부의 재테크는
수익을 늘리는 것보다
지출을 관리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서 시작됩니다.
올해가 시작되기 전에
지금 바로 부부가 함께
📋 연간 비정기 지출표부터 만들어보세요.
작은 습관이 커다란 재무 안정성을 만들어냅니다.
🔔 다음 글 예고:
👉 [13편] 여행 가계부: 부부 여행 후 후회 없는 정산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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